임창열 부총리, 기업지원 외면은행 문책 밝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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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임창열 (林昌烈)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은 12일 "은행들이 국제결제은행 (BIS) 자기자본 비율을 지킨다는 이유로 정상적인 자금 지원마저 동결하는 것은 곤란하다" 며 "경쟁력있는 기업을 외면하고 금융시장 자금흐름을 왜곡시키는 은행에 대해서는 책임을 물을 것" 이라고 말했다.

林부총리는 이날 은행회관에서 35개 은행장.경제4단체장 등과 간담회를 갖고 "정부가 은행업을 인가해준 것은 기업에 자금을 적절히 공급해 경제가 잘 돌아가게 하라는 뜻" 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林부총리는 또 "정부는 은행 돈이 기업으로 원활히 흘러갈 수 있도록 은행별로 기업대출 연장.상업어음 할인등을 점검하겠다" 고 덧붙였다.

고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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