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시내버스·택시조합 감축운행 및 요금인상 요구 최대한 수용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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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광주시는 11일 시내버스 운송사업조합과 택시조합의 감축운행 및 요금인상 요구를 최대한 수용키로 했다.

송언종 (宋彦鍾) 시장은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에서 시내버스조합이 유가인상 및 승객감소에 따른 적자해소를 위해 비수익노선 폐기 및 감축운행을 요구하고 있으나 대중교통수단을 멈추게 할 수는 없어 내년 상반기중 요금을 인상해 업자들의 적자를 보전해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宋시장은 13일 조합대표들과 만나 비수익노선의 면허반납을 막는 대신 감축운행과 대형버스를 중.소형버스로 교체하는 것을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감차된 대형버스도 흑자노선에 증차키로 허용해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내년 상반기까지 조례를 개정, 버스업체에 은행융자를 알선하고 이자의 일부를 시 예산으로 보전해 주기로 했다.

그는 또 택시요금도 건설교통부로부터 완전월급제 시행지침이 시달되면 물가와 유류값 인상에 준하는 인상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광주 = 구두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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