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앞으로 1주 권역별 점검]강원·제주…영동 이회창 우세,영서는 혼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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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전체 유권자의 3.3%를 차지하는 강원도는 이회창후보가 앞선 가운데 김대중.이인제후보가 추격중인 상태. 영동 (嶺東) 지역에서는 '이회창 바람' 이 거세다.

원래 여당 성향이 강한 지역인데다 강릉이 고향인 조순 (趙淳) 총재의 영향 때문. 철원.속초등 북부지역은 이회창후보의 자제 병역문제로 이인제후보의 지지세가 만만치 않다.

영서 (嶺西) 지역의 야세가 강한 원주는 치열한 3파전 양상. 20, 30대 유권자들이 김대중.이인제후보 지지로 양분돼 있고 40대 이상은 이회창후보가 강세다.

춘천은 이회창 - 이인제후보가 선두각축을 벌이는 가운데 김대중후보의 추격도 만만찮다.

전체 유권자의 1.1%를 차지하는 제주도는 30%를 넘는 부동층이 관건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 김대중후보가 한동안 우세하다 이회창후보가 이를 역전시켰으나 경제난과 함께 다시 두 후보가 각축을 벌인다는 정치권의 분석이다.

춘천 = 김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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