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시황]개인투자자 다시 매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0면

지수가 이틀째 폭락하면서 종합주가지수 400선이 다시 무너졌다.

환율.금리불안으로 금융기관과 기업들의 자금줄이 꽁꽁 묶이자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됐다.

자금확보를 위해 기관투자가들마저 막대한 손실을 감수하며 보유상품을 내다 파는 모습이었고 지난 며칠새 주식시장에 돈을 쏟아붓던 개인투자자들도 52억원 순매도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9일 종합지수는 전일비 26.83포인트 내린 388.0으로 마감됐다.

은행주 거래폭발 현상이 여전해 거래량은 8천만주를 웃돌면서 최근의 매매폭주 열기를 이어갔다.

특히 정부출자로 국책은행 전환 가능성이 높아진 제일.서울은행은 거래가 폭주하며 주가가 크게 올랐고 이중 제일은행은 거래량 1위였다.

최근 주가차별화 추세에 따라 중소형종목을 중심으로 무려 7백개의 하한가가 나왔고 한국전력.포항제철등 대부분 블루칩들까지 가격제한폭까지 내려 지수낙폭을 넓혔다.

쌍용그룹 계열주들은 대우가 쌍용자동차 인수에 따른 안도감으로 이틀째 초강세를 나타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