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를 읽고]며느리 시각 치중 양자입장 다뤄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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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9일자 32면 '영원한 숙제 고부간 갈등 해법은 없나' 는 고부갈등 문제를 다루고 있는데 기사의 전체적 시각이 며느리 편에 치우친 감이 있어 아쉬웠다.

남편 초인종에 경쟁적으로 뛰어나오는 시어머니, 며느리가 골라준 넥타이를 타박하는 시어머니 등 제시된 사례가 며느리의 눈과 입장에서만 본 것인데 시어머니 시각에서의 사례도 필요했다.

두 입장을 동등하게 다루려는 노력이 있어야 했다.

또 고부갈등은 많이 다뤄져 식상한 주제이니 만큼 차라리 '올가미' 영화를 주제로 사회적 현상을 짚어보는 형식이라면 보다 신선했겠다.

(모니터 김혜영.서승호.조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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