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IMF무풍계층 우리나라 사람이냐" 시민단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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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 "그동안 청와대가 노력하지 않은 것으로 비칠지 모르나 한보사태 이후 매일매일 피를 말리는 노력을 해왔다…노동개혁법안을 상정했을 때 의장공관에 가서 농성하고 금융개혁법안을 제때에 통과시키지 않은 사람들이 누구냐. "

- 청와대 관계자, 대선후보들의 경제파탄 책임 추궁에.

▷ "지난 60년 5대 국회의원 선거때도 네번째 도전해 당선됐다.

金후보의 운이 네번째에 있어 이번에는 꼭 당선될 것이다. "

- 김대중후보 부인 이희호 (李姬鎬) 여사.

▷ "IMF 무풍 (無風) 계층이 많다.

수천만원짜리 도박을 하는 검사, 수천만원씩 외화를 집에서 도둑맞는 사람들…이들도 우리나라 사람 맞느냐. "

- 경제위기극복 시민운동 관계자.

▷ "남조선이 요즘 힘들다던데 좀 어떠냐. 이런 회담에 신경 쓸 여유가 있느냐. "

- 제네바에 온 4자회담 북한측 관계자, 한국기자와의 통화에서.

▷ "태국인과 말레이시아인들이 자신들의 경제위기를 얘기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말이 '고통' 인데 반해 한국에선 '수치' 라는 말이다. "

- 워싱턴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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