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추위…10일 중부 영하 10∼15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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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주말부터 이어진 눈.비가 그친 9일 아침 서울의 기온이 영하 6도로 뚝 떨어지는 등 부산.제주를 제외한 대부분 지방의 아침이 영하의 찬 날씨를 보이겠다.

또 10일 아침엔 서울 영하 10도, 대전 영하 8도등 중부 내륙지방이 영하 15~영하 5도의 분포를 보여 더 추워지겠다.

기상청은 8일 "찬 대륙성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북서풍이 강하게 불어 9일 아침 중부 내륙지방의 체감온도는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는 등 12월 들어 두번째 추위가 시작되겠다" 고 밝혔다.

또 "10일엔 서울.충청등 중부 내륙지방의 낮기온도 영하로 떨어지겠다" 고 덧붙였다.

기상청은 이어 "이번 추위는 10, 11일 절정에 달한 뒤 13일께 풀리겠다" 고 내다봤다.

한편 서울에는 8일 오전부터 내리던 비가 오후 들어 함박눈으로 바뀌면서 이번 겨울들어 가장 많은 양인 3㎝가량의 눈이 내리는 등 체감 가능한 사실상의 첫눈이 내렸다.

또 영동 산간지방에 대설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8일 대청봉이 45㎝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이 때문에 이 지역 산간도로의 통행이 한때 통제됐다가 8일 오후2시부터 정상화됐다.

강홍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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