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비상경영체제 돌입…임원 상여금 200%이상 삭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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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현대그룹은 임원상여금을 2백%이상 삭감키로 하는등 '비상경영대책' 을 8일 발표한다.

이에따라 현대자동차써비스도 실적이 부진한 임원 상당수를 퇴진시키고 영업소를 통.폐합하는등 감량 경영에 들어갔다.

현대자동차써비스는 7일 전체 임원 39명의 18%인 7명을 올 연말 인사에서 퇴진시키기로 하고 개인별로 이를 통보했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 현대자동차 노사는 차량 판매 부진으로 8일부터 승용 2공장 그랜저와 다이너스티 라인 6백여명, 승용 4공장의 포터라인 1천여명에 대해 1주일 단위로 휴가에 들어가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승용2.4공장의 근로자 1천6백여명을 주.야간조로 나눠 8백여명이 8일부터 15일까지 첫 휴무에 들어가며 이 기간중엔 통상임금이 지급된다.

김창규·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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