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단계 광양 컨테이너 부두 준공…98년 3월 개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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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컨테이너 운반선 전용 항만으로 부산항과 함께 양항 (兩港) 체제를 이룰 1단계 광양컨테이너부두가 착공 10년만에 5일 준공됐다.

해양수산부와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은 5일 오전11시 전남광양시성황동 광양컨테이너부두에서 고건 (高建) 국무총리와 조정제 (趙正濟) 해양수산부장관.허경만 (許京萬) 전남지사등이 참석한 가운데 1단계사업 준공식을 가졌다.

1단계 부두는 지난 87년 착공, 5천1백69억원을 들여 25만4천평에 1.4㎞의 안벽과 17만평의 컨테이너 야적장등을 갖췄다.

5만t급 컨테이너선 4척이 동시에 접안하고 연간 96만TEU (TEU는 길이 20피트 기준) 의 컨테이너를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시험가동을 거쳐 내년 3월 공식 개항한다.

광양컨테이너부두가 개항하면 부산으로 집중되던 컨테이너화물을 분산 수용해 만성적 체화현상을 해소하고 동북아시아의 물류중심기지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광양 = 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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