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le&] 동안을 그린다, 분홍색 블러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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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해 보이는 오렌지, 어려 보이는 핑크

핑크와 오렌지는 볼 터치로 가장 각광받는 대표 컬러다.

“핑크는 모든 연령대가 두루 소화할 수 있는 색상입니다. 발랄하고 어려 보이는 느낌을 연출할 수 있죠. 반대로 오렌지는 성숙하고 세련된 느낌을 낼 수 있습니다.”

수빈 아카데미 최승희 강사의 설명이다. 20대라면 핑크와 오렌지 색상 어느 것을 사용해도 좋지만, 30대라면 오렌지색 볼 터치는 피하는 것이 좋다는 게 최씨의 조언이다.

어떤 색상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바르는 부위도 달라져야 한다. 핑크는 웃었을 때 가장 튀어나온 부분에 동그라미를 그린다는 느낌으로 붓을 굴리며 바른다. 볼 터치를 처음 시도해 자신이 없으면 옅은 핑크를 볼 가운데 부분에 둥글게 바른 후, 광대뼈 위에만 조금 더 짙은 핑크를 살짝 얹어준다. 오렌지는 볼의 너무 앞쪽에 바르면 음영이 생길 수 있으므로 광대뼈 아래 부분에서 시작, 귀를 향해 사선으로 쓸어준다.

안면홍조증이 있다면 붉은기부터 해결

유독 볼 부분만 붉어 볼 터치를 주저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경우엔 기초화장을 끝낸 후 볼에만 한 번 더 파운데이션을 덧발라 붉은 기를 잡아준 후 볼 터치를 하는 게 좋다. 볼 터치 제품을 처음 구입한다면 부드러운 입자의 펄이 들어간 제품을 구입한다. 입체감이 생겨 볼이 탱탱해 보이는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진하게 발리기 쉬운 크림 타입보다는 팩트 타입을 선택하는 것이 쉽다.

글=송지혜 기자

사진=권혁재 전문기자 shotgun@joongang.co.kr>

도움말=최승희 수빈아카데미 강사

성숙해 보이고 싶은 20대

1 스킨·로션을 바른 후 자외선 차단 성분이 함유된 베이스를 바른다.

2 촉촉한 느낌을 내기 위해 액체 파운데이션에 1의 베이스를 섞어 안에서 바깥쪽으로 쓸며 바른다.

3 파우더 팩트를 바른다. 유분만 닦아 낸다는 기분으로 가볍게 두드려준다.

4 머리카락과 같은 색상의 펜슬로 눈썹을 그린다. 머리카락이 완전히 검은 색이라면 검은색 펜슬은 자제한다. 인상이 어두워 보일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다크 브라운 펜슬을 선택한다.

5 오렌지 섀도를 눈두덩 위와 눈앞머리에 바른다.

6 하이라이터로 눈 밑을 밝힌다.

7 다크 브라운 아이라이너(액상 혹은 펜슬 타입)로 속눈썹 사이를 채우듯 라인을 그려준다. 점막까지 꼼꼼하게 바를 것. 그 위에 같은 색상의 섀도를 얇게 덧발라 그러데이션 효과를 낸다.

8 오렌지 볼 터치 제품을 광대뼈 아래부터 귀 쪽으로 쓸어주는 느낌으로 바른다.

9 립스틱은 생략하고 오렌지 립글로스를 발라 마무리한다.

더 젊어 보이고 싶은 30, 40대

1~4번 동일

5 핑크 섀도를 눈두덩 위와 눈앞머리에 바른다.

6 하이라이터로 눈 밑을 밝힌다.

7 검은색 아이라이너(액상 혹은 펜슬 타입)를

바른다. 브라운 아이라이너를 바르는 것보다

눈매가 더 또렷하고 선명해 보인다.

8 핑크 볼 터치 제품을 웃었을 때

가장 튀어나온 부분에 바른다.

동그라미를 그린다는 느낌으로 붓을 돌리며

발라준다.

9 핑크 립스틱을 바르고

한 톤 아래의 립글로스를 덧발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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