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안정 국민운동"…권영길후보 회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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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민승리21 권영길 (權永吉) 후보는 2일 기자회견을 갖고 "국제통화기금 (IMF) 체제 아래에서의 대량 실업사태를 맞아 '일자리 지키기 범국민운동' 을 벌이겠다" 고 밝혔다.

權후보는 "대량 해고와 실업이라는 사태를 막기 위해 민주노총.한국노총등 노동계, 민주연대에 참여한 여러 시민단체들과 함께 일자리 지키기를 위한 범국민운동을 벌이겠다" 고 말했다.

국민승리21은 이에 따라 '일자리 지키기 범국민운동본부' 를 구성하고 6일 '고용안정쟁취 국민평화대행진' 을 벌이는 한편 '1천만 국민 서명운동' 에 나서기로 했다.

權후보는 "고용안정을 위해 노동시간을 줄이고 정리해고를 제한하는 고용안정특별법안을 제정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權후보는 또 "최근 경제위기는 IMF 지원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며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재벌체제를 해체, 전문경영인제를 도입하고 계열사간 상호 출자와 지급보증을 제한해야 한다" 고 말했다.

오병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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