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유엔에 대화 제의…이라크 관영지 보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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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이라크는 지난달 29일 민감한 시설에 대한 유엔특별위원회 (UNSCOM) 의 사찰 허용문제와 관련, 유엔에 대화를 제의했다.

이라크 관영 알 - 줌후리야지는 이라크 정부는 "무력사용 아닌 협상과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 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또한 "상대방이 객관적이고 중립적이면 이라크 지도부는 마음을 열고 현안들을 논의할 준비가 돼있다" 고 전했다.

앞서 유엔은 28일 유엔대표단에만 대통령궁을 개방하겠다는 이라크측의 제안을 "안보리가 규정한 무기사찰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것" 이라며 거부했다.

한편 UNSCOM은 지난달 29일 2주째 사찰을 시작, 20개 장소를 방문했으며 미 정찰기도 이라크 상공을 정찰했다고 INA통신이 보도했다.

미 국방부도 미국의 U2정찰기가 별다른 사고없이 이라크 상공을 비행했다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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