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국내 금융기관별로 등급 분류 처리기준 작성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방한중인 IMF 협의단이 국내 금융기관별 처리기준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IMF협의단은 재무구조나 부실정도에 따라 금융기관을 몇개 등급으로 분류한뒤 이 기준에 따라 우리 정부에 금융기관별 처리방향을 권고할 것으로 보인다.

최중경 (崔重卿) 재정경제원 금융협력담당관은 28일 "협상이 상당히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며 "우리가 제출한 금융자료를 토대로 IMF가 금융기관별 처리기준을 만들고 있다는 감을 받았다" 고 말했다.

崔담당관은 또 "금융기관 통폐합과 부실채권 인수과정에 필요한 자금규모및 조달방안에 대해 IMF와 논의했다" 며 "IMF경제분석가들은 우리의 내년 경제성장률을 2.5%로 제시했다" 고 밝혔다.

그는 "재정부문에서 금융구조조정에 얼마나 지원해야 할지를 결정한뒤 경제성장률.물가등 구체적인 거시지표에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 이라고 덧붙였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