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의 안보관광지인 경기도 파주시 제3땅굴의 도보 관람이 30일부터 가능해진다. 파주시는 29일 군내면 점원리 비무장지대에서 관람로 개통식을 했다.
관람로는 지름 3m, 길이 358m, 경사 11도의 굴로서 성인 걸음으로 왕복 30~40분이 걸린다. 이에 따라 제3땅굴의 관람객 수용 능력은 기존 셔틀 엘리베이터(48인승.길이 300m)를 포함해 하루 3000여명으로 크게 늘어난다.
관람 희망자들은 임진각에 있는 재향군인회 제3땅굴 견학사무소(031-954-0303)나 경의선 임진강역에서 주민등록증.여권 등으로 신분을 확인한 뒤 관람료(셔틀 엘리베이터 성인 1만1200원, 도로 관람 성인 8200원)를 내면 된다. 문의:파주시 도라산 평화공원 관리사업소 031-940-8341.
전익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