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베토, 브라질 축구대표팀 복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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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면

94미국월드컵에서 브라질을 우승으로 이끈 베베토 가 2년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다.

마리오 자갈로 브라질대표팀 감독은 지난 95년이후 대표팀을 떠났던 베베토등 선수 2명을 새로 보강, 다음달 열릴 남아공과의 시범경기및 킹스컵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라고 27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브라질은 호나우도.호마리우를 비롯,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3명을 모두 보유한 최강의 공격라인을 구축하게 됐다.

그러나 베베토가 전성기때처럼 호마리우와 짝을 이뤄 주전으로 기용될지는 아직 불확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베토는 94미국월드컵 출전 이후 유럽과 브라질 프로팀으로 네차례나 옮겼으나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해 팬들을 실망시켰고 95년 슬로바키아와의 친선경기를 끝으로 대표팀을 떠났다.

자갈로 감독은 베베토와 함께 지난달 소속팀 AC밀란의 요청으로 대표팀 합류가 늦어졌던 레오나르도를 명단에 추가했다.

반면 올해 경기에서 프리킥으로 3골을 허용한 골키퍼 로게리오 세니는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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