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를 읽고]선언에 그쳤을 뿐 차별성 부각안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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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24일자 45면 '난 페미니스트 가수' 는 페미니스트 가수를 꿈꾸며 이제 두번째 콘서트를 갖는 가수 지현씨를 소개하고 있는 글로 과연 노래에서 페미니즘이란 무엇일까 생각하며 기사를 읽었다.

그런데 페미니스트 가수가 지향하고 있는 노래에 대해선 별 언급 없이 그저 한 새내기가 페미니스트 가수가 없다는 단순한 착안에서 페미니스트 가수임을 선언했다는 내용이어서 싱거웠다.

얼굴을 고쳐야 하기 때문에 언더에 남았다는 말도 페미니스트의 자각으로 보기 어려웠다.

페미니스트 가수로서 어떤 차별성을 갖고 무엇을 어떻게 노래할 것인지에 대해 취재했어야 했다.

(모니터 박경애.김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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