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98년 북한어린이돕기 차원 판문점 공연…국민회의 밝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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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미국의 인기가수 마이클 잭슨이 98년 10월 판문점에서 '북한 어린이 돕기 자선공연' 을 준비중이며 국민회의가 이를 지원하고 있다고 국민회의 최규선 (崔圭先) 총재특보가 26일 밝혔다.

崔특보는 "아태평화재단의 고문 지미 카터 전 미대통령의 추천으로 지난 7월부터 마이클 잭슨측과 행사지원 협의를 진행해왔다" 며 "지난주 마이클 잭슨이 방한했을 때 아태재단 사무실에서 金총재와 만나 이 문제를 협의했다" 고 말했다.

마이클 잭슨측은 공연장소 제공및 허가요청과 관련, 정부 관계자들과도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국방부.외무부등 관계기관들의 협조문제로 정부의 허가결정이 있기까지는 상당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마이클 잭슨이 추진하고 있는 이 자선공연엔 머라이어 캐리.휘트니 휴스턴.셀린 디옹등 인기가수와 루치아노 파바로티.플라시도 도밍고등 세계적인 테너가수들이 참가하고 넬슨 만델라 남아공대통령.미국의 인기배우 엘리자베스 테일러등 3백여명의 유명인사가 초청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선행사는 마이클 잭슨이 기획해 카터 전 미대통령의 협조로 추진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4~5개 대기업이 행사 참여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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