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금융사 일시적 자금난 정부가 직접나서 지원”임창열 부총리 밝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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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임창열 (林昌烈) 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은 24일 "종합금융사들이 달러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화자산이나 부채를 다른 금융기관에 넘기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자금부족을 겪을 경우 정부가 직접 지원할 것" 이라고 말했다.

林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전경련 회관에서 이수휴 (李秀烋) 은행감독원장, 주병국 (朱炳國) 종합금융협회장, 정중기 (鄭仲杞) 신용관리기금 이사장 및 30개 종금사 사장단과 조찬간담회를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재경원 관계자는 이와 관련, 종금사에 대한 자금공급방법으로는 한국은행 특별융자.한국은행의 환매조건부채권 (RP) 매입 등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林부총리는 또 "종금사들이 자금난을 겪고 있는 대기업에 대한 여신을 경쟁적으로 회수함에 따라 부도사태가 이어졌다" 며 "종금사들이 만기가 돌아온 기업어음 (CP) 을 일시에 회수하려하는 경우 해당기업들의 연쇄부도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거래기업에 대한 여신을 현재 수준으로 유지해 달라" 고 요청했다.

이상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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