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상동지구 주민들,보상금 지급 지연에 집단항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부천 상동지구 택지개발에 따른 토지보상작업을 진행중인 한국토지공사측의 업무혼선으로 보상금 지급이 지연되는등 잡음이 일고 있다.

토지공사측은 94만3천평에 달하는 택지개발예정부지 거의 대부분이 농어촌특별세를 납부해야 등기이전이 가능한데도 이를 납부하지 않은 상태에서 지난1일부터 주민들로부터 인감과 등기부등본등을 제출받아 등기이전 작업에 들어갔다.

토공측은 그러나 농어촌특별세를 1개월내에 납부하지 않으면 과태료가 부과되는데다 추후 납세필증 제출등에 따른 이중작업이 불가피하다는 것을 깨닫고 뒤늦게 세금납부등 서류 보완작업에 나섰다.

이 때문에 통상 3, 4일이면 가능한 등기이전작업이 10일 이상씩 지연돼 보상금지급을 예상하고 이사등을 계획해온 주민들이 집단항의하는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

박종주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