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칠보면 섬진댐 유휴지 36년만에 연고자에게 매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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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정읍시칠보면 섬진댐 유휴지가 36년만에 연고자에게 매각된다.

이 유휴지는 지난61년 섬진댐 조성이후 이 일대에서 무단으로 영농을 해 오면서 분양을 요구하는 농민들의 민원대상이었다.

전북도는 19일 "섬진댐 완공이후 국가소유의 유휴지로 남아있던 정읍시산내면과 임실군운암면 주변 3백95만1천평중 현재까지 해결되지 않은 1백23만6천평을 연고자에게 매각하기로 했다" 고 밝혔다.

도가 유휴지를 연고자에게 매각하게 된 것은 정부가 이 부지를 무상으로 도에 넘겨줬기 때문이다.

도는 이에 따라 댐 주변에 정착하며 유휴지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임실군운암면과 정읍시산내면 일대 5천5백90여명 (추정) 의 연고자를 찾아 공시지가로 매각하기로 했다.

도는 또 유휴지를 매각해 나오는 48억여원은 이 일대 경지정리사업.농촌주택개량.시설원예자금등의 사업비로 전액 사용할 계획이다.

도는 연고자 신청기간.매각일정등을 조만간 결정해 이 일대 농민들에게 통보할 방침이다.

이번에 매각되는 유휴지는 ▶논 51만6천평▶밭 33만4천평▶대지 12만평 등이다.

전주 = 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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