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상당히 쉽게 출제돼 평균 점수가 지난해 보다 10여점 올라가면서 중위권 수험생의 대입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인 소광섭 (蘇光燮.53.서울대 물리교육학과) 교수는 수능시험이 치러진 19일 "상위 50% 학생의 평균 정답률이 60%가 되도록 쉽게 냈다" 며 "지난해 보다 평균 10여점 오를 것" 이라고 밝혔다.
蘇위원장은 "수리.탐구Ⅰ, Ⅱ의 난이도를 지난해 보다 낮추되 수리.탐구Ⅱ에서는 과학탐구를 좀더 쉽게 출제하고 교육과정상 핵심 내용은 기출 (旣出).유사문제 형태라도 출제하며 통합단원 문제를 확대했다" 고 말했다.
수험생과 교사.입시전문가들도 대체로 지난해 보다 상당히 쉬웠다는 반응을 보였다.
종로.대성.중앙교육진흥연구소등의 입시전문기관들도 총점 평균이 지난해 보다 15~20점까지 대폭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교과서내 출제가 많아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과외.학원교습 무용론' 에 대한 목소리가 높았다.
전국 8백20개 시험장에서 실시된 수능시험에는 전체 지원자 88만5천9백20명중 85만4천1백71명이 응시, 3.5%의 결시율을 기록했다.
오대영.강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