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관저∼정림동 간선도로 4.78km 신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8면

대전의 남부지역 관문인 서구관저동과 서구정림동을 연결하는 왕복 4차선 도로가 새로 생긴다.

이 도로는 교량 부분 7백20m를 포함, 길이 4.78㎞로 대전시내에서 최근 신설되는 도로 중에서는 규모가 가장 크다.

대전시는 18일 "현재 계백로의 교통혼잡이 심한 데다 앞으로 관저택지개발지구 등 서남부생활권 개발이 본격화하면 이 지역 교통 혼잡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돼 계백로를 보완하는 간선도로를 신설키로 했다" 고 밝혔다.

장차 6차선으로 확장될 것에 대비해 기존 4차선도로의 평균 너비 (20m) 보다 넓은 25m 너비로 건설될 이 도로는 서구관저동 대솔밭주유소앞에서 관저2~4택지개발지구를 관통,가수원동.유등천을 지나 정림동 군인아파트 옆에서 서부간선도로 (건설중) 와 연결된다.

또 대솔밭주유소 앞에선 내년부터 공사가 시작될 유성~진잠간 도로 (왕복 6차선) 와 연결된다.

사업비는 총 6백17억6천만원으로 관저2~4택지개발지구 통과 구간 (연장 2㎞.사업비 2백58억원) 은 사업시행자인 주택공사가, 나머지 구간은 대전시가 부담한다.

시는 택지개발지구 통과 부분은 택지개발사업과 함께 2000년까지 준공토록 하고 나머지 부분은 99년부터 2003년까지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시관계자는 "이 도로는 서부간선도로및 유성~진잠간 6차선 도로와 연결돼 대전시내 마지막 대규모개발지인 서남부생활권의 교통난을 더는 데 크게 기여할 것" 이라고 전망했다.

대전 = 최준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