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삼성 4강행 “모비스 나와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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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창원 징크스’를 깨고 4강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삼성은 2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4차전에서 LG를 98-88로 눌렀다. 이로써 삼성은 플레이오프 3승1패로 4강에 올랐다. 삼성은 이번 시즌 창원 원정에서 LG를 처음으로 이기고 통산 7번째 4강 진출을 확정했다.

3쿼터까지 66-66으로 팽팽하던 양팀의 승부는 4쿼터 중반 이후 급격히 삼성 쪽으로 기울었다. 삼성은 4쿼터 중반 68-74로 6점을 뒤진 상황에서 연속 16득점을 기록하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삼성의 테렌스 레더는 41점·11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이규섭은 20점(3점슛 4개)을 기록했다. 4강 플레이오프는 7일 울산에서 모비스와 삼성의 경기로 시작한다. 모비스와 삼성이 플레이오프에서 만나는 것은 2006년 챔피언결정전 이후 3년 만이다.

이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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