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둘기 잡아먹는 거북’ 카메라에 잡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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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속에 나온 거북이 비둘기를 잡아 먹는 모습. [사진=유튜브 캡쳐]

장수의 상징으로 딱딱한 등껍질을 갖고 있는 거북은 '느림'의 대명사로 알려져있다. 거북은 물속에서 사람보다 빠른 스피드를 자랑하지만 육지에서는 개구리보다 느리다. 동화 속 거북은 끈기와 인내로 토끼를 이기긴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거북은 느리다'라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혀있다. 그런 거북이 사람도 잡기 힘든 새를 잡아먹는다면 이해할 수 있을까? 호주 코우리얼메일(Couriermail) 웹사이트는 1일 비둘기를 잡아 먹는 거북 동영상을 소개했다. 4월1일 만우절 영상이겠거니 생각했던 네티즌들은 실제 카메라에 잡힌 거북의 모습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유튜브에 올라온 이 동영상에서 거북은 물속에서 기어 나와 주위에 있는 비둘기 3마리를 향해 느릿느릿 기어간다. 사람만큼이나 거북이 느리다고 생각했던지 비둘기는 거북의 등장에 전혀 신경쓰지않고 주위를 배회한다. 순간 거북은 겨냥했던 비둘기의 목을 낚아채고 재빠르게 물속으로 들어간다. 얼마후 물속에는 비둘기의 깃털만이 떠오르며 ‘착각’에 빠졌던 비둘기의 처참한 최후를 암시한다. 이런 어처구니 없는 상황에 남은 비둘기들이 멍하니 물속을 바라 볼 뿐이다. 만약 당신 주위로 거북이 다가 온다면? 결론은, 즉시 피하라! 영상제공 : Youtube [미주중앙 : 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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