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여변호사와 30년간 관계 가져…영국 더타임지 폭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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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빌 클린턴 미대통령의 성 (性) 추문 전력에 '메뉴' 하나가 더 늘어나게 됐다.

영국의 더 타임지는 15일 미국의 여성 변호사 댈리 카일 브라우닝 (49) 과의 인터뷰 기사에서 브라우닝 변호사가 "지난 30여년간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관계를 가져왔다" 고 폭로했다고 보도했다.

브라우닝이 인터뷰에서 밝힌 클린턴과의 관계 시작은 30여년전 학창 시절부터. 두사람은 "미 아칸소주 핫스프링 마을의 학교를 같이 다닐 때부터 시작됐으며 클린턴이 대통령이 되고서야 끝났다" 고 브라우닝은 밝혔다.

미국의 댈러스 자택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그녀는 "종종 호텔에서 은밀한 만남을 즐겼고 많은 얘기를 나누며 편지를 주고받았다" 고 말했다.

또 "클린턴이 주지사가 되고 나서는 힐러리가 없을 때 파티에도 종종 초청받았다" 고 덧붙였다.

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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