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가중치가 당락좌우…인문계-외국어, 자연계-수리탐구1 배점높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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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98학년도 대입에서 인문계의 외국어 영역과 자연계의 수리탐구Ⅰ 영역에 대한 가중치가 합.불합격의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돼 이들 영역에 대한 집중 공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사설입시기관인 종로학원에 따르면 내년도 대학별 모집요강을 분석한 결과 서울대등 32개대가 특차.정시 모집에서 수능성적에 영역별로 3~2백40점을 추가 배점,가중치를 부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용례를 들면 외국어 영역 (80점 만점)에 40점을 추가 배점, 1백20점의 가중점수를 적용하는 대학에 수능 총점은 같지만 외국어 점수가 10점 차이 나는 두 학생이 응시할 경우 외국어가 10점 높은 학생의 전형총점은 5점이 더 올라가게 된다.

서울대는 수리탐구Ⅰ (80점 만점) 과 외국어등 2개 영역에 인문계 (사범계 제외) 는 각각 20점, 자연계는 28점의 추가 배점을 부여해 가중치를 적용하지 않는 언어 (1백20점 만점) 와 수리탐구Ⅱ (1백20점 만점) 영역의 점수를 합산하면 수능전형 총점은 각각 4백40점과 4백56점이 된다.

이에 따라 수능 총점이 같더라도 수리탐구Ⅰ 또는 외국어 점수가 다른 학생보다 10점 높은 자연계와 인문계 학생은 전형 총점이 각각 3.5점.2.5점씩 높게 된다.

강홍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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