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만 부어 밥짓는 씻지않는 쌀 등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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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따로 씻을 필요없이 봉지에서 꺼내 바로 솥에 넣고 물만 부어 밥을 지을 수 있는 쌀이 국내에도 등장했다.

㈜운성유통 (대표 박희신) 은 쌀을 2~3차례 물에 씻는 과정이 필요없도록 쌀표면을 특수처리하는 기술과 기계의 국산개발에 성공, 이를 이용한 신제품 '바로밥 쌀' 을 내놓았다.

'씻지 않는 쌀' 은 지난 92년 일본에서 첫 개발돼 큰 인기를 모은 제품인데, 운성이 2년여동안의 자체연구를 통해 기술 국산화및 상품화에 성공한 것. 원리는 돌과 껍질등이 완전 제거된 청결미 표면에 다시 수분을 분사해 표면층을 세척한 뒤 순간적으로 건조시키는 방법. 운성은 내주중 백화점등에 내놓을 계획인데,가격은 1㎏ 한봉지에 3천2백원선으로 일반 쌀보다 20%정도 비싸다.

이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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