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계양구 주민들,"서울행 버스 늘려 주세요" 호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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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인천시 계산택지지구등 계양구 주민들은 서울 도심을 오가는 시외버스가 크게 부족해 버스를 서너번 갈아타고 서울로 출퇴근 하는등 불편을 겪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13일 주민들에 따르면 올초부터 아파트 입주가 시작한 계산지구등 계양구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인구는 약 10만명에 이르고 있으나 서울을 오가는 버스는 단 5개노선밖에 없다.

계산동~부천.김포공항~영등포를 운행하는 강화운수 66번과 부천시내버스 880.880 - 1.888번, 계산동~신촌~서울역을 운행하는 삼화고속버스가 있을뿐 서울 광화문.을지로 방면 노선버스는 전무한 실정이다.

이 때문에 광화문.종로.을지로로 출퇴근하는 5만여명의 주민들은 버스를 타고 부평역까지 나와 전철을 이용하거나 시외버스를 타고 영등포.서울역까지 간 뒤 다시 버스를 갈아타고 있다.

주민 이영관 (36) 씨는 "계산지구는 아직 대중교통수단이 크게 부족해 부평전철역까지 가기가 힘들며 영등포.서울역을 오가는 시외버스들도 제때 타기가 거의 불가능한 실정" 이라고 말했다.

정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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