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촌평]"흑자불구 뇌물안줘 은행폐쇄" 인니 쟈카르타은행 소유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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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 "장쩌민 (江澤民) 주석이 노래보다 정치를 택함으로써 우리는 위대한 오페라 가수를 잃은 셈이다. "

-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 중국 방문 마지막날 하얼빈 시에서 열린 공식만찬에서 江주석이 스탈린시대의 한 유명한 가요를 완벽한 러시아어로 부르자.

▷ "우선 차부터 팔아놓고 다음에 도로를 건설한다.

이것이 중국의 정책이지요. "

- 베이징의 한 택시기사, 교통혼잡으로 인한 시간손실로 자신의 수입이 20%가량 떨어졌다고 화를 내며.

▷ "지금까지 내전으로 수많은 국민들이 목숨을 잃었는데 이제는 또 홍수가 사람들을 죽이고 있다. "

- 소말리아의 한 군벌 지도자, 3주동안 내린 폭우로 최소 1백30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3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며.

▷ "항상 흑자를 기록했는데도 관리들에게 용돈을 상납하지 않아 은행이 폐쇄되는 운명을 맞게 됐다. "

-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은행 소유주 프로보수테조, 동남아 금융위기에 이은 일부 은행의 폐쇄조치에 다른 은행들은 중앙은행 관리들에게 대가를 제공하고 수십억 루피아의 지원금융을 받아 폐쇄를 면했다고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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