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핵가방 7백개" 학술원회원 주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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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러시아 관리들의 완강한 부인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에는 핵가방과 핵배낭등 정밀핵무기 7백기가 존재한다고 러시아 학술원 준회원인 알렉세이 야블로코프가 10일 다시 주장했다.

최근 핵가방 존재를 폭로해 논란을 일으켰던 야블로코프 박사는 이날 러시아 주간 노바야 가제타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관리들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새로 입수한 자료들에 따르면 러시아에는 대통령의 통제도 받지 않는 핵가방이 존재한다" 고 말했다.

그는 또 "담당부서인 국방부 12국이나 다른 책임있는 관리들의 발표는 이런 무기의 존재를 부인하지 않고 있으며 다만 이런 무기를 핵지뢰로 분류하고 있을 뿐" 이라면서 "용어는 달라도 러시아에 핵가방은 분명히 존재하며 그것도 미국과 비슷한 수치 (6백8기) 인 7백기나 된다" 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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