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화장장 이전 구체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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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전남 목포시 화장장 이전 및 현대화와 봉안당·유택동산 건립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목포시는 장례·화장·봉안 등을 한 곳에서 할 수 있는 장사시설을 건립하기 위한 업무추진 협약을 최근 민간 사업자와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목포시 대양동 약 5만㎡의 부지 매입과 단지 도로·주차장 조성은 민간 사업자가 맡는다. 연기·냄새가 나지 않는 현대식 화장로 8기와 무연고자 5000위를 안치할 수 있는 봉안당, 유택 동산은 시가 국비 80억원 등 100억원을 들여 세운다. 민간 사업자는 3만7000위를 안치할 수 있는 봉안당과 5개 실을 갖춘 장례식장 등을 건립한다. 민자 투자액은 부지 매입비를 포함해 모두 200억원이다.

시는 다음달 4월부터 도시관리계획 변경 및 시설결정 용역, 기본· 실시 설계, 교통영향평가 등을 이행한다. 공사는 내년 초 시작해 내년 말 준공한다. 1971년 옥암동 부주산에 건립한 현 화장장은 시설이 낡고 처리 용량이 부족해 늘어난 화장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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