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기업은행이 최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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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중소기업들이 거래하는 은행 가운데 만족도가 가장 높은 곳으로 기업은행이 꼽혔다. 2위는 신한은행, 3위는 농협이 각각 선정됐다.

중앙일보 이코노미스트가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중소기업연구원과 공동으로 672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4 중소기업의 금융기관 평가'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4, 5위는 국민은행과 한미은행이었다.

기업은행은 담보.대출금액.만기연장 등 8개 항목에서 1위로 꼽혀 중소기업으로부터 "대출금 만기 연장을 잘 해주고 대출 절차도 까다롭지 않은 은행"으로 선정됐다.

신한은행은 대출금리.신용평가.경영정보제공 등에서 가장 좋은 점수를 받았다. 신용대출은 국민은행, 친절도는 한미은행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기업은행 측은 "외환위기를 거치며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을 감안해 대출자금을 회수하지 않고 오히려 지원을 늘린 결과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코노미스트와 기협중앙회는 29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우수은행에 대한 시상식을 한다.

이재광 이코노미스트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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