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언 미국 국방장관 13일 방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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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윌리엄 코언 미 국방장관이 오는 12일부터 12일간 한국등 아시아 6개국을 순방한다고 케네스 베이컨 국방부 대변인이 6일 발표했다.

코언 장관은 특히 이번 아시아 순방의 첫 방문지로 13일 한국을 방문, 한.미연례안보협의회 (SCM)에 참석할 예정이다.

그는 올들어 두번째로 이뤄지는 방한에서 김동진 (金東鎭) 국방장관과 회담을 갖고 한반도 안보상황을 논의, 북한의 기습공격에 대비한 한.미 연합군의 대응태세를 점검할 예정이며 4자회담 개최문제등에 관한 의견도 교환할 예정이다.

코언 장관은 이어 중국과 말레이시아.싱가포르.인도네시아.일본을 차례로 방문한 뒤 23일 귀국한다.

코언 장관은 특히 중국 방문기간중 장쩌민 (江澤民) 국가주석을 예방, 미.중 양국간 군사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중국 군부지도자들과 해군협력에 관한 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베이컨 대변인이 밝혔다.

코언 장관의 이번 아시아 순방에는 헨리 셸턴 미 합참의장과 국방부 고위관리들이 수행한다.

[워싱턴 = 김수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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