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10개팀 전력분석]10.<끝>SK…젊음·배짱이 '큰 밑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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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플레이오프 진출이 목표지만 무리다.

신생팀다운 패기와 알찬 경기내용을 보여주는데 목표를 맞춰야 할 듯. 시범경기를 통해 드러난 스피드와 강인한 체력, 터프한 수비력과 끈질긴 투혼을 시즌 종반까지 유지할 수 있다면 한번쯤 돌풍을 일으킬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

모든 포지션에 걸쳐 약점이 눈에 띄고 경험도 부족하다.

대학리그 하위권팀의 무명선수들로 구성된 만큼 열등감을 이겨내는 일이 급선무.

▶주목할 신인 = 신석. 연세대 출신의 포워드로 현대 신선우 감독의 조카다.

공격적인 플레이.슛감각.탄력이 돋보인다.

체격 (1m87㎝.78㎏) 이 작아 몸싸움에 약한 것이 단점.

▶백업멤버 = 가드 배길태.박기동, 포워드 김광은.신석, 센터 최경훈.

▶감독 스타일 = 안준호 감독은 질때 지더라도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거머리' 체질. 수비.체력.스피드를 강조하며 공.수에 걸쳐 사전에 계획된 틀에 의해 경기를 풀어가는 '세팅' 을 선호한다.

▶강점 = '져도 본전' 이라는 배짱이 의외의 결과를 빚을 수도 있다.

간판스타가 따로 없어 수시 교체가 가능한데다 젊은 팀답게 체력이 강하고 회복도 빨라 장기레이스에 강점이 있다.

▶단점 = 경험이 부족하고 팀의 구심점 역할을 해낼 선수도 없다.

스타팅 멤버의 신장이 작아 리바운드에서 열세가 두드러진다.

상대팀에 공.수 패턴을 간파당할 경우 위기를 헤쳐나갈 테크니션이 필요하다.

허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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