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키.크레용비누.연기제거재떨이.브로치겸용시계…. 톡톡 튀는 재치로 틈새시장을 파고드는 아이디어 상품들이 백화점들의 고객끌기 양념 (?) 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그레이스.미도파등은 최근 10~15평규모의 별도 고정매장을 마련, 아이디어 상품들로 꾸몄다.
◇ 그레이스백화점 지하2층
▶크레용비누.핑거 페인트 = 비누로 만든 크레용과 페인트. 낙서하듯이 몸에 그리면 비누칠이 되고 물로 닦아내면 목욕 끝. 비누칠을 싫어하는 어린이에게 자연스럽게 목욕을 유도할 수 있다.
빨강.노랑.파랑색과 타월 1개가 세트. 1만원. ▶사진자판기 = 3천원을 넣고 원하는 배경을 골라 얼굴을 내밀면 50원짜리 동전크기의 스티커 사진 16장이 나온다.
책.편지.선물포장등에 부착해 연예인이 된 듯한 느낌을 즐길 수 있다.
◇ 메트로미도파 6층
▶연기제거재떨이 = 오토바이 헬멧 모양의 재떨이로 얼굴커버를 열면 환풍기가 돌아가면서 연기를 빨아들여 주위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고안된 것. 1만7천원.
▶호신용열쇠고리도끼 = 도끼처럼 생긴 플라스틱 열쇠고리로 위급할 때 찍으면 여자의 비명소리와 같은 굉음을 내 호신용품 역할을 한다.
6천원.
◇ 쁘랭땅백화점 = 촛불에서 발산되는 향이 기분전환과 숙면에 도움을 준다는 스트레스해소향초 (1만4천원) 와 분리형인 시계줄을 떼어내면 브로우치가 되고 깃털을 붙이면 팔찌로 바뀌는 브로치겸용시계 (7만9천원)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기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