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접안시설 준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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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착공 2년만에 완공된 독도 접안시설 준공식이 6일 오후 울릉도 약수공원내 독도박물관 광장에서 열렸다.

독도 접안시설은 5백t급 선박 1척이 접안할 수 있는 물양장 80m와 진입통로 1백m.간이 접안시설 20m등을 갖추고 있다.

한편 준공식 참석을 위해 6일 오전 포항으로 내려간 조정제 (趙正濟) 해양수산부 장관은 청와대의 전화를 받고 급거 귀경한 뒤 장승우 (張丞玗) 차관이 대신 행사에 참석했다.

정부 관계자는 "독도를 둘러싼 한.일 양국의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정부 장관이 독도 접안시설 준공식에 참석할 경우 일본을 지나치게 자극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청와대에서 趙장관을 귀경토록 한 것으로 안다" 고 말했다.

정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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