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플라자 태평로점, 고층빌딩 지하연결 도심 백화점 27일 오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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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서울 시내 한복판에 3개 고층빌딩의 지하공간을 연결한 이색 지하백화점이 탄생한다.

삼성그룹은 5일 서울 중구 태평로 소재 삼성생명사옥 (25층).삼성본관 (26층).태평로빌딩 (25층) 지하공간을 하나로 터서 만든 대형백화점을 오는 27일 개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물산이 운영하는 이곳은 지난 1일 경기도 분당에 오픈한 복합쇼핑센터 삼성플라자 분당점에 이은 2호점이다.

총 5천8백여평 (매장면적 2천5백평)에 이르는 이 지하 백화점에는 상업시설외에 5백평 규모의 갤러리와 9백평 규모의 이벤트홀등 문화공간이 들어선다.

특히 4백80석의 영화관도 있다고 삼성측은 밝혔다.

삼성 관계자는 "도심 한복판 오피스가에 위치한 주변 여건을 감안해 20~30대 직장인의 취향에 맞는 매장으로 꾸밀 계획" 이라고 말했다.

또 건물별로 특성을 살려▶삼성생명 지하는 스포츠.사무용품.서적.음반 위주의 문화스포츠 매장▶삼성본관 지하는 남녀 의류.잡화등 패션잡화 매장▶태평로빌딩 지하는 식음료점.여행사.안경점.약국.미용실등 편의점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종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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