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내 시.군,대학설립 추진 활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8면

전북도내 시.군들이 대학설립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현재 도내에 있는 기초자치단체중 대학설립을 지역발전의 계기로 삼겠다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곳은 남원시를 비롯해 임실.순창.장수등이다.

임실군의 경우 2백억원을 들여 신평면 창인리 일대 33만평방m에 예.체능과와 한방과 위주로 재학생 2천여명 규모의 4년제 대학을 설립할 계획이다.

현재 임실군은 후보지 33만평방m 가운데 16만평방m가 군사보호시설지구로 묶여 있어 이를 해제해 줄 것을 청와대와 국방부에 요청해 놓고 있다.

지난 91년 서남대를 유치해 지역경제 차원에서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는 남원시도 올해초부터 국악의 본고장이라는 이미지를 살려 국악전문대를 설립키로 하고 시내 노암동 시유지 3만3천평방m를 부지로 선정, 학교 설립에 필요한 법적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이와함께 순창군은 아직 대학부지를 선정하지는 않았지만 외국어 전문대를 설립한다는 기본 구상아래 한국외국어대 관계자들과 접촉하고 있다.

전주 = 장대석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