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공사 자회사 한국토지신탁,부동산 중개업에 본격 진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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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2면

공기업인 한국토지신탁이 부동산중개 프랜차이즈 사업에 진출한다.

토지공사 자회사인 한국토지신탁 (02 - 3451 - 1125) 은 2일 "국내 부동산중개업의 전문화와 선진화를 꾀하고 외국 부동산중개 프랜차이즈와 맞서기 위해 이 사업에 뛰어들기로 했다" 면서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가맹점 모집에 나설 계획" 이라고 밝혔다.

한국토지신탁의 부동산중개 프랜차이즈는 상호만 빌려 주는 기존 국내 부동산 프랜차이즈와는 달리 각종 혜택과 정보를 제공해줘 상당한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토지신탁측은 특히 가맹 중개업소에 대해 기존 중개업무는 물론 신탁이 진행하는 오피스텔.상가등의 분양권과 개발및 처분신탁 물건 수주권을 부여, 일이 성사될 경우 수수료를 주기로 했다.

또 가맹점간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부동산을 쉽게 중개토록 하고 각종 부동산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는 한편 포장이사.주택자금 융자 알선.세무및 건축상담 등도 해주기로 했다.

가입비는 5백만원, 월회비는 30만원. 토지신탁측은 "가맹점에 대해서는 사무실 인테리어.사무용품.직원 유니폼까지 통일된 양식으로 지급하며 본사 비용으로 체인망 이미지및 물건광고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소비자에게 신뢰를 심어주고 가맹점의 매출신장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 고 설명했다.

손용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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