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입별 맞춤학습법으로 학생 실력 껑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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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열 JR 박센학원 대표는 올바른 공부법을 깨우쳐 줘야 공부에 흥미를 느끼고 성적도 오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입식 강의, 무조건적인 노력이 중요한 게 아니라 공부하는 방법을 깨우쳐 줘야 공부에 흥미도 느끼고 성적도 오르는 것이다”라고 주장하는 JR박센학원의 송재열 대표를 만나 그가 지향하는 공부법과 지난 1월 문을 연 JR박센학원의 강의 방법을 들어봤다.

송 대표는 반 석차 22등의 평범한 학생에서 서울대 장학생으로 입학, 자신의 공부법을 기록해 두었다가 2004년 『시험지존』이란 책을 발간했고 많은 학생의 정신적 지주로 떠오르면서 수험생들 사이에 이미 유명인이 됐다.

송 대표는 JR박센학원에서 학생들이 진짜 공부가 무엇인지 깨닫게 되고, 공부에서 소외된 꼴찌는 3~4개월 만에 실력을 높여 서울 상위권 대학교의 문을 열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JR박센학원는 A에서 Z까지 다양한 학생의 타입을 파악하고 각 학생에게 맞는 문제집을 선정, 어떻게 공부를 가르칠지 7~10일 동안의 임상시험 기간을 거친다.

그 기간에 학생에게서 무엇을 배웠는지에 대해 듣고 효과적인 프로그램들을 구성해 최상위권으로 모아가는 피라미드형을 만드는 것이다.

송 대표는 “재수생의 경우 성공확률이 20% 정도에 불과하다. 그 이유는 링반데롱에 비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링반데롱은 산을 오를 때나 넓은 고원 등에서 악천우를 만나거나 목적지를 찾지 못해 방향 감각을 잃고 같은 자리를 맴도는 현상이다.

제대로 된 학습법을 몰라 고쳐지지 않고 공부를 하다 보면 열심히 해도 성적은 오르지 않는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언어·외국어·수학의 경우 병원에서 암 환자, 중환자실에 있는 환자를 관리하는 것처럼 스페셜 케어를 진행하고 있으며, 매주 일요일마다 체험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365일 학원은 쉬는 날이 없지만 매주 토요일 게릴라전으로 하루 쉴 수 있는 시간을 부여한다. 주 3회는 학생이 각자 휴식시간을 갖고 주 1회는 선생님과 함께 대학로에서 연극도 보고 박물관도 찾아다니며 스트레스를 함께 푼다.

유희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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