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폭락이 지속되면서 일임.임의매매와 관련한 증권사 고객들의 민원이 급증하고 있으며 거액의 투자손실을 내고 잠적하는 증권사직원도 속출하고 있다.
30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9월말까지 접수된 민원은 2백51건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6.2%가 증가했으며 10월들어 지난 28일까지 29건이 접수돼 올해월평균 27.9건을 넘어섰다.
그러나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분쟁발생시 감독원보다 증권사 감사실에 먼저 민원을 내기 때문에 각 증권사에 접수되는 민원건수는 최근 폭증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형증권사인 D증권의 경우 민원건수가 지난 7월에는 3건, 8월 1건, 9월 3건에불과했으나 이달들어선 11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 증권사는 특히 지난주 강남지역 점포의 대리급 직원 1명이 3천만원의 투자손실을 내고 잠적한 사고가 발생해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홍승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