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영양사회 대구경북지부,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영양교육및 전시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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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28일오후 대구수성구범어동 범어네거리의 동양투자신탁빌딩 2층 강당. 1백50여평 강당에는 주부.할머니.20대 여성 1백여명이 영양사들의 안내를 받으며 키.체지방.혈당등을 재거나 건강정보를 만화로 알기쉽게 표현한 포스터를 보고 있었다.

건강상태 기록카드를 들고 진지하게 상담을 하기도 하고 성인병을 위한 식단메뉴와 열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친정어머니.고모와 함께 온 문태옥 (33.주부.달서구상인동) 씨는 "날씬한 편이라 건강에 대해 별 걱정을 안했는데 여기서 건강상태를 점검받은 결과 체지방이 많다는 사실은 물론 내 몸의 건강과 영양상태도 자세히 알게 됐다" 고 말했다.

대한영양사회 대구경북지부가 지난28일부터 30일까지 오전10시부터 오후7시까지 동양투자신탁빌딩에서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영양교육및 전시회' 를 열고 있다.

대구경북지부장 서수원 (徐守媛.경북대병원 영양계장) 씨는 "식생활이 바뀌면서 비만.성인병의 위험을 안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며 "이들에게 올바른 식생활 정보를 제공해 질병 예방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이 행사를 마련했다" 고 말했다.

행사장에 온 시민들은 개인병력.식생활 습관등에 대한 설문지를 작성한 뒤 키.몸무게등을 재는 신체계측과 체지방.혈압.혈당을 측정하는 생화학검사를 받는다.

건강상태를 판정받은 뒤 집중영양상담코너에서 몸에 맞는 식생활등에 관해 상담한다.

신체계측에서 판정.상담까지 걸리는 시간은 40여분. 또 비만도.위장검역단지.심장특별시.간장공업단지.당뇨발전시등의 명칭이 붙어 있는 코너에서 관련 질병과 식단.영양상담등을 받을 수 있다.

행사장 한켠에는 수험생.갱년기 여성을 위해 수험생 식사관리, 골다공증 식사요법을 다룬 특별전시구간도 마련돼 있다.

대구 = 안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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