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유력 스포츠 일간지인 '레퀴프' 가 한국 축구팀을 98년 프랑스 월드컵 본선대회에서 파란을 일으킬 수 있는 '복병'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 28일자는 일치감치 본선 진출이 확정된 한국팀에 관한 특집기사에서 "'아시아의 베켄바우어' 로 불리는 냉정한 승부사, 차범근 감독이 이끄는 붉은색 유니폼의 한국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면서 본선무대에서 파란을 일으킬 수 있는 유력한 복병으로 한국팀을 꼽았다.
한면의 절반 가량을 한국축구에 관한 기사로 채운 '레퀴프' 는 특히 최용수 선수를 '아시아 최고의 스트라이커' 로 평가하고 지금까지 예선전에서 모두 9골을 넣은 최선수의 활약상을 사진과 함께 크게 보도했다.
이와 함께 고정운.홍명보 선수도 경계해야 할 선수로 지목했다.
이 신문은 한국팀을 '아시아 최강' 이라고 소개하면서 팀의 포진과 선수명단, 예선전적 등을 상세히 전했다.
또 한국에 관한 일반정보도 지도와 함께 게재, 2002년 월드컵 개최국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파리 = 배명복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