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업계 최고수준 대우"…낮은 급여론 우수인재 유치 어려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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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LG그룹은 이번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부터 우수인재에 대해서는 경쟁업체보다 나은 대우를 제시하고 기존 인재의 급여체계도 상향 조정할 방침이다.

이는 구본무 (具本茂) LG그룹 회장이 28일 사장단회의에서 "낮은 급여로 우수인재를 유치하겠다는 안일한 사고에서 벗어나야 하며 상황이 좋지 않다고 사람을 뽑지 않는다는 단기적인 시각도 버려야 한다" 고 강조한데 따른 것이다.

具회장은 또 "급여수준은 직장선택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경쟁사보다 낮은 급여로는 우수인재를 확보할 수 없다" 고 강조하고 "사람문제는 10년 이상을 내다보고 미리 준비해야 한다" 고 말했다.

이와관련 具회장은 이번 주부터 시작된 계열사별 올해 실적보고시 인재확보 및 급여 개선방안도 함께 보고하도록 지시했다.

LG그룹 회장실 관계자는 "우수인재 유치를 위해 신입사원은 물론 기존 인력의 급여체계 조정등 여러가지 방안을 마련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이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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