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봉, 빙속 1천5백m 세계주니어 신기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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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남자 빙상의 중장거리 기대주 최재봉 (효원고) 이 캐나다 4개국 초청국제스피드스케이팅대회 1천5백m에서 세계 주니어신기록과 한국신기록을 동시에 깨뜨리며 우승했다.

최재봉은 26일 (현지시간) 캐나다 캘거리 오벌경기장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일 남자 1천5백m에서 1분51초82를 마크, 종전 세계 주니어신기록 (1분53초90) 을 2.08초 앞당기며 1위를 차지했다.

이날 기록은 지난 96년 3월 캘거리에서 열린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 자신이 세웠던 종전 한국신기록 (1분53초92) 을 2.1초 경신한 것이다.

또 백은비 (정희여고) 는 여자 3천m에서 4분22초02로 역시 한국신기록 (종전 4분25초50) 을 수립하며 정상에 올랐다.

김홍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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