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흡연보다 무서운 오해

중앙일보

입력

최근 전자담배가 또다시 관심을 끌고 있다. 기존의 연초 담배와 맛은 비슷하면서 발암물질이 전혀 없는 안전한 담배로 알려지면서 여성들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는 것.

하지만 세계보건기구(WHO)는 담배로부터 오는 해독을 피한답시고 애연가들이 즐겨찾는 '전자담배'는 인체에 아무런 득이 되지 못한다고 경고한 바 있다.

WHO는 지난해 전자담배가 니코틴 대체요법으로 무익하며 더 많은 독성을 가지고 있을지 모른다고 그 위험성을 경고했다.

WHO 관계자는 “이들 제품에는 독성이 매우 강한 화학첨가물이 들어 있다”며 “당장 전자담배 사용을 중지해야한다”고 말했다. WHO는 WHO를 도용하거나 로고를 사용하는 전자담배 생산업체에 대해서도 강력한 우려를 표명했다.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청(식약청) 역시 “국내에서 시판중인 전자담배들에 대해 ‘금연보조’ 효능을 표기할 수 없다”며 무분별한 마케팅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전자담배는 2004년 중국에서 처음 개발돼 현재 브라질, 캐나다, 핀란드, 터키, 브라질, 한국 등 세계 각국에서 팔리고 있다.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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