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치개혁특위,음성 정치자금 처벌 합의할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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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여야 3당총무와 김중위 (金重緯) 국회 정치개혁특위 위원장은 27일 국회에서 4자회담을 열고 2개 이상 정당의 후보연합공천 허용문제와 정치인의 '떡값' 처벌조항 신설등 미합의 쟁점에 대한 막판 절충을 벌였다.

목요상 (睦堯相) 신한국당 총무는 "정치개혁 특위의 구성취지에 맞춰 음성정치자금 수수에 대한 처벌조항을 신설해야 한다" 고 말했으며 야당도 이를 긍정 검토키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연합공천 문제와 관련,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연합공천제 도입을 강력히 주장한데 반해 신한국당이 난색을 표명해 막판까지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또 정당연설회의 옥내집회 개최 횟수를 놓고 무제한 개최를 주장하는 신한국당과 50회를 고집하는 야당측 의견이 맞서 막바지 절충을 벌였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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