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방문 이인제前경기지사,"김영삼대통령 회담때 대선중립 요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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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민신당 (가칭) 의 이인제 (李仁濟) 전경기지사는 25일 "김영삼 (金泳三) 대통령과 30일 회동하면 대선에서 국민의 의사가 왜곡되지 않고 반영될 수 있도록 공명정대한 선거분위기를 유지해줄 것을 요청할 것" 이라고 말했다.

부산을 방문한 李전지사는 기자간담회를 갖고 "金대통령에게 신한국당 이회창총재가 도움이 필요없다고 선언한 이상 金대통령은 중립적 위치에 서야 한다" 며 이같이 주장했다.

李전지사는 또 "최근 금융시장 위기는 우리 자체의 힘으로 안정시키기가 어려워진 만큼 한국의 주도하에 일본.중국.동남아국가들이 참여하는 '아시아금융시장 안정기금' 을 설립해야 한다" 고 제안했다.

그는 "금융혁신을 위해 당내에 교수 전문가들로 구성된 금융경쟁력강화기획단을 설치하겠다" 고 주장했다.

박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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