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23일 경북경주시내남면월산2리 일대에 화물주차장을 건설하면서 신라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석곽묘등 각종 매장문화재를 마구 훼손한 한국도로공사에 공사중지명령을 내렸다.
경주시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3일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서울기점 3백67㎞) 인 내남면월산2리 일대 56필지 2만8백67평에 지표조사도 하지 않고 화물주차장 공사를 착수, 20여일째 공사하면서 각종 문화재가 드러났는데도 이를 무시하고 강행했다는 것경주시는 주민들의 신고로 이날 현장조사를 벌여 이미 훼손된 채 노출된 석곽묘 1기와 분묘 1기, 깨어진 신라시대 토기류가 곳곳에 흩어져 있고 공사장 바로 옆에서 아직 훼손되지 않은 절터가 있음을 확인, 즉각 공사중지명령을 내렸다.
경주 = 김선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