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횡성문화제 1등 부상엔 한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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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제14회 횡성 태풍문화제의 일환으로 '한우왕 철인 5종경기' 가 23일 오전11시 횡성읍 공설운동장에서 열린다.

횡성한우연구모임 (회장 원칠연) 의 주관으로 올해 처음 개최되는 한우왕 선발대회는 씨름으로 힘겨루기를 하던 기존 선발대회와는 달리 철인 5종경기를 흉내내 진행된다.

이 경기는 한우퀴즈, 외발 닭싸움, 사료부대 오래들기및 빨리나르기, 목침뺏기등 농촌 지역의 전통 경기로 구성된다.

참가선수들은 우선 10개항 이상의 OX퀴즈로 한우와 관련한 총명함을 겨루고, 지름 4m인 원형경기장에서 외발닭싸움 토너먼트 경기를 치룬다.

이어 25㎏ 사료부대 오래들기를 한뒤 10m 지점에 이들 사료부대 10개를 남들보다 빨리 날라야 한다.

마지막으로 탁자를 마주하고 두 선수가 목침끝을 잡고 아귀힘과 팔힘으로 목침뺏기를 펼친다.

모든 경기의 점수를 합쳐 최고점수를 받은 한우왕은 장사로서의 명예뿐만 아니라 1백20만원 상당의 한우를 비롯, 장군복과 사료 10부대를 부상으로 받는다.

2등과 3등은 각각 50만원, 30만원의 상금과 사료 10부대를 받고 나머지 참가자들도 사료 5부대를 받는다.

횡성 = 박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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